1. 병자호란 배경
영화 '명량'의 배경이었던 '임진왜란'이 지나고 44년이 지난 후에, 1636년(丙子)년에 중국 청나라의 침략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병자호란'입니다.
예전 조선시대에 조선은 중국의 명나라를 섬겼는데, 명나라가 쇄하니, '누루하치'가 '후금'을 건국하여 명나라를 공격하였습니다. 이에 명나라는 당시 광해군이 임금으로 있던 조선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조정대신들은 조선의 피해를 우려하여 중립외교를 하던 광해군을 몰아내고 '인조'를 임금으로 세우게 되는데, 후금에게 미움을 받던 조선은 정묘(丁卯)년에 후금의 침략을 받게 되어, 후금과 조선이 형과 아우의 억지 조약을 맺게 된 것이 정묘호란입니다.
2. 병자호란 원인
이후, 후금은 나라 이름을 '청'으로 바꾸고 형제 관계가 아닌, 왕과 신하의 관계인 군신관계로 바꿀 것과, 황금 1만 냥, 말 3천 마리, 병사 3만 명을 조공으로 바치라고 요구합니다. 또한 청의 황제 홍타이지를 조선의 황제로 인정하라고 압박하지만, 조선은 이를 거부합니다.
청은 단단히 미운털이 박힌 조선을 정묘호란의 약조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명분으로, 1636년 병자(丙子)년에 조선을 침략하게 됩니다.
3. 병자호란 요약(결과 등)
병자호란으로 조선은 결국 청에게 항복합니다.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있었는데 항복하면서 황제가 있는 방향으로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3번 박아서 조아리게 되는데 이를 삼궤구고두례(三跪九叩頭禮)라고 합니다.
삼궤구고두례는 삼배구고두례(三拜九叩頭禮)라고도 하는데, 신하의 나라의 왕이 큰 주인의 나라를 만나게 되었을 때 머리를 땅에 조아려하는 예법으로, 원래는 직계 존친속에게 하는 존경의 표시였습니다.
명에 이르러 황제에 대한 일종의 충성 맹세와 같은 의식으로 발전하여, 오 배 삼고지례(五拜三叩之禮)가 행해졌으며, 속국의 사신이 황제를 알현할 때도 이 의식이 행해졌다고 합니다.
명에서 청으로 바뀌면서 오 배 삼고례는 삼궤구고두례로 바뀌었고, 신해혁명 이후 삼궤고두례는 없어지고, 허리를 숙여 예를 표하는 국궁(鞠躬)으로 대체되었다.
4. 병자호란 배경의 영화 및 드라마
대표적인 병자호란 배경의 영화는 '이병헌' '김윤석' 주연의 '남한산성'과 '박해일'과 '류승룡'주연의 '최종 병기 활'이 있습니다.
또한 병자호란은 드라마의 배경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 편인데, '남궁민' 주연의 드라마 '연인'의 배경이 바로 병자호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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